만취한 30대 공무원이 한밤중 길거리에서 여성 4명을 연이어 성추행하다 피해자들의 신고로 긴급 체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전날 강제추행 혐의로 전주시 공무원 A씨(30대)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0시40분께 전주시 효자동에서 길을 걷던 20대 여성 B씨 등 여성 4명을 순차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 등 성추행을 당한 여성 4명은 서로 일행이 아닌 일면식 없이 따로따로 길을 걷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가 범행 일부는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조사를 한 뒤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석방했다"며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한국경제 진영기 기자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31026667)